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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LASS CLUB OCTAGON
월드 클래스 랭킹 5위 강남 옥타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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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날
영업시간 PM 10:00 ~ AM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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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주의 사항
신분증 여권 면허증은 꼭 지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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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 클럽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52 뉴 힐탑 호텔 B1,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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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비엔나 4박 암스테르담 4박 여행을 계획 중이었고 비엔나에서 암스테르담 이동은 비행기 생각했었는데
중간에 할슈타트 1박하면서 잘츠캄머굿 지역 보는 거 무리일까?
만약 할슈타트를 넣는다면 비엔나 3박 - 오전에 기차로 이동, 할슈타트 1박 - 잘츠부르크로 이동해서 비행기로 암스테르담 이렇게 해야겠지?
기차로 4시간 정도이고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시간 또 걸리는데
가깝진 않으니 가치가 있는건지 고민이야 ㅠㅠ
1. 넣어도 된다
- 잘츠캄머굿 10월초에도 멋있다
- 기차로 편도 4시간이면 갈만 함
2. 넣지 마라
- 비엔나 4박으로도 부족 or 비엔나 근교에 더 멋진 곳 많다
경험 있는 냔들 조언 부탁해! 지난 주에 코타 키나발루로 일주일 간 회사 워크샵을 갔고,
인원은 나 포함 여자 세 명이었어.
첫 날 자정가까이 도착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 1박을 했는데,
패밀리룸이 꽤 넓더라고.
안에 방이 세 개가 있고 각각 욕실이 딸려 있는 룸이었어.
대표님과 선배님이 묵은 방 두 개는 각각 더블 침대였고,
내 방은 싱글 침대 두 개가 있는 방이었는데
화장실에 컵이 하나만 있는 걸 보고 좀 의아했지만 그냥 넘겼지.
우리는 잘 자고 다음날 가야섬으로 넘어가려고 체크아웃을 했어.
그런데 위에서 방 체크하는 직원이 무전기로 리셉션에 뭐라뭐라 하더니
우리를 불러 세우더라.
대표님이 묵던 방 화장실에 유리컵이 두 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가 없다는거야.
우린 어이가 없어서, 화장실에서 쓰는 유리컵을 왜 가져가겠냐고 반문했지.
우리끼리 방 컨디션을 물어봤더니 세 명이 묵은 방 모두 화장실에 컵은 하나였거든.
싱글 침대 두 개 있는 방에도 컵이 하난데,
더블침대 방 하나에만 컵이 두 개였어야 한다니 애초에 이해도 안됐고,
누가 방에 들어가면서 비품을 일일이 찍어놓고 투숙하겠어.
어쨌든 호텔에서는 계속 보상을 하라는 식으로 몰아세웠고,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코레안이 어쨌네 하질 않나,
(자기들끼리 말 주고 받으면서 코레안 하는 순간 직원들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도리질을 하는데
한국사람이면 충분히 훔칠 수 있다 뭐 이런 뉘앙스여서 기분 되게 불쾌했어)
점점 직원들은 몰려들고,
맘 같아선 경찰을 부르라거나 호텔 윗사람을 부르라 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배 타야 해서 시간이 없고 택시는 기다리고 있고 아주 난감했어.
차라리 우리 짐을 열어서 검사를 하라고 언성을 높이다가,
이러다간 하루 다 버릴 것 같아서 걍 돈 준다 하고 10링깃 주고 나왔지.
웃긴게, 리셉션에 있던 직원 여자가 하는 말이,
"당신이 훔치지 않았다는 걸 믿으니까 10링깃 정도로 끝내자" 라는 거였어.
다행히 우리는 그 날 액땜하고 나머지 워크샵을 즐겁게 보내고 왔지만,
현지에서는 호텔 예약 사이트 고객센터에 연락하는게 엄청 힘들더라구.
그래서 돌아와서 바로 피드백 보내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항의하고
강경하게 대응해달라고 하고 결과 기다리는 중이야.
난 다른 건 몰라도 투숙객을 도둑취급한 것과,
거기에서 한국인이라는게 왜 나와야 하는지 너무 불쾌했어.
혹시나 모르니까 앞으로는 호텔 투숙할 때 비품 다 사진으로 찍어두려구.
아아아아나쟈아우아야차아나아아다으추타아아아앙
작년에 추석 런던 표를 사놓고
그때부터 생각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숙소를 봤던거 같아
일단 저렴하지만 아늑한(=좁은) 집같은(=낡은) 호텔을 잡아
취소가능한 예약을 하나 걸어두고 혹시나 더 좋은 곳이 없나 하고 살펴봤는데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봐도 청결이나 룸컨디션 적당하고 개인실+개인화장실(남친과 둘이 가니까..) 있는 곳은 최저 미니멈 1박 20만원... 아니 사실 25만원 급은 되어야 아 호텔방이다 정도는 됨...
호스텔에 개인실은 많지도 않지만 있어도 호텔방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가격의 매직
에어비앤비... 마찬가지. 심지어 이쪽은 불법이잖아?
돌고돌고 돌면서 계속 한숨만 내뱉는중ㅠ
런던은 이전에도 가봤는데 혼자라 도미토리갔거나 비수기라 저렴했는데 이 연휴... 한국인+중국인이 다 채우고 있는가봐....
차라리 혼자가면 화끈하게 도미토리를 가든지 아니면 호텔 좋은데 가든지 가든지 할텐데.. 나만 생각해선 안되니 이도 저도 못한다ㅠ 하ㅠㅠㅠ
아 그냥 화끈하게 질러버리고파 안녕 냔들아!
지겨운 간사이 일정이지만 JR간사이와이드패스를 사용하는 4박5일 일정이므로 낯선 곳들이 많을게야...ㅋㅋㅋㅋ
일정 A
첫날! 간사이공항 - 하루카타고 교토이동! - 기온에서 저녁먹고 - 교토역 근처 숙박
둘째날! (후시미이나리) - 아라시야마 (토롯코열차&뱃놀이) - 기요미즈데라 - 가와라마치에서 저녁먹고 - 교토역 근처 숙박
셋째날! 교토역 출발 - 키노사키온센으로 이동 - 전망대&소토유메구리 즐기기 - 키노사키온센 료칸숙박
넷째날! 키노사키온센 출발 - 아마노하시다테 - (이네초후나야) - 오사카로 이동! - 오사카숙박
다섯째날! 오사카에서 놀고 쇼핑하다가 컴백홈... 오후 5시 간사이 공항 출발 비행기
일정 B
첫날! A와 같음
둘째날! A와 같음
셋째날! 교토역 출발 - 키노사키온센 당일치기 - 오사카 덴노지역 근처 숙박
넷째날! 덴노지역 출발 - 오카야마, 구라시키 당일치기 - 오사카 덴노지역 근처 숙박
다섯째날! A와 같음
첫째날은 오후 4시 비행기라서 이날은 교토 이동이 끝이고
둘째날은 여유로운 거 같으면 후시미이나리를 넣고, 아니면 빼려고!
교토역 출발해서 JR타고다닐거니까 이나리역갔다가 아라시야마 가는건 동선이 나쁘진 않더라구 ㅎㅎ
문제는.. 맛집들이 죄다 가와라마치역쪽에 몰려있다보니 후시미이나리-아라시야마 사이에 가와라마치를 넣으면 JR을 이용할 수 없다는점?ㅠㅠ 그냥 점심은 아라시야마에서 먹어야하나....
청수사는....... 나 예전에 여름에도 갔다오고 겨울에도 갔다왔는뎈ㅋㅋㅋㅋ 한번도 못 가본 일행이 있어서 넣어봤엉
그리고 이 날 교토버스 500엔 패스는 아무래도 사야겠지? JR간사이와이드패스에 JR버스가 들어가긴 하는데 이거 커버리지가 좀 작더라구 ㅠㅠ
셋째날, 넷째날은 A,B 가 다른데.. "아마노하시다테 + 키노사키온센 숙박 vs 오카야마, 구라시키"로 정의할 수 있겠네
키노사키온센은 꼭 가고싶었는데 숙박을 안 하면 유카타입고 게다 신고 소토유메구리를 못 한다는 거 같아서 좀 아쉬울 것 같아 ㅠㅠ
근데 막상 숙박을 하려고 하니 넷째날일정이 아마노하시다테+시간이 된다면 이네초까지 인데...
여기보다는 오카야마, 구라시키가 더 좋아보이더라궁! 이 구간이 신칸센이라 이동시간이 짧기도 해서 맘에 들고 ㅎㅎ
냔들이라면 어떤 일정이 더 좋아보이니? 그 전에는 직항타고 항상 저녁 도착이라 일정없이 바로 호텔가서 쉬니까 상관없었는데
이번엔 점심때즈음 도착이라 가서 뭐라도 해야할거같은데
문제는 장시간 비행에 지친 내 몰골이 .............
경유 시간이 한 5시간되면 그래도 맘 편하겠는데 3시간이라 ...
탑승하고 할려면 1시간은 그냥 없다고 봐야할거같고 2시간 남을텐데
라운지 가서 샤워해도 괜찮을까 ㅠㅠ 샤워하고 간단히 화장도 해야할거같은데 ㅠㅠ
중간에 탑승구 바뀌거나 무슨일 있어서 비행기 놓칠까봐 ㅠㅠ
내가 첫 경유라서 더 걱정돼 ;ㅅ;
밤비행기라 화장 안하고 가서 탈거긴한데 내가 머리가 자고 이러면 머리가 금방 떡지는
스타일이라 머리는 감긴 해야할거같은 ㅠㅠ
장거리 경유 해본냔들아 냔들은 어떻게 했어? 난 패러글라이딩 하고싶은데 가족들이 말려 ㅠㅠ
위험하니까 하지말라고 ㅠㅠ
나도 안전에 걱정이 안되는건 아닌데 스위스가서 패러글라이딩 엄청 많이 하잖아
가서 사람들 하는거 보면 더 하고싶을거같고 ㅠㅠ
사실 패러글라이딩 비싸니까 안하면 쫌 더 경비가 여유가 생기긴하는데
그래도 해보고싶긴하고 ....
근데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했다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에하나라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싶은 이 맘땜에 갈등된다 ㅠㅠ 안녕 냔들아~ 나는 남자친구랑 2박 3일 후쿠오카 자유여행을 가려고 해!
일단 검색을 해본 결과
포켓와이파이는 대여만 하면 되서 편리하지만
장시간 휴대하기 무겁고, 불편하고 충전해야되고 파손 등 단점이 있고
유심도 똑같이 대여하구, 하루종일 데이터 무제한이지만 (2박3일에 2GB)
유심 불량 혹은 속도의 느림에 대한 단점이 있는 것 같아!
남자친구가 저번에 일본다녀왔을 때
포켓와이파이가 휴대하기엔 좀 불편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지금 너무 고민중인데
유심으로 하게 되면 도코모를 많이들 추천하는데
다른 유심도 도코모랑 크게 다른 점은 없는지 궁금해!
일본여행갔을 때 뭐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까?
냔들의 의견을 말해줘ㅎㅅㅎ~! 0. 주의사항
먼저 나 베이리는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단순 여행지로서도 일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을 밝히며,
이 후기는 매우 주관적이며 여행 후 다소 시간이 지난 바 정확함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사건의 전말
애초에 올 여름휴가는 치앙마이에서 보낼 예정이었던 베이리..
늘 그렇듯 시간 날 때마다 비행기 티켓 알아보고 호텔 알아보며 시시덕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나!!
갑자기 여름휴가가 앞당겨지고 급하게 여행지를 바꿔야 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결국 베이리는 친구들의 의견에 떠밀려 일본 후쿠오카로 급하게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두둥)
2. 예산 (3인 기준)
-왕복 항공권 : 약 43만원
-숙소 : 료칸 1박 약 15만원 / 후쿠오카 호텔 약 16만원
-산큐패스 : 약 15만원 (한국에서 미리 구입)
-입장료 및 식비 등 : 약 75만원
= 164만원 가량
*기념품 및 쇼핑비용은 각자 10만원~15만원 안에서 별도로 준비
*각자 엔화 3천엔~5천엔 가량 남겨옴
3. 일정 [인천공항-오이타공항-유후인-후쿠오카(다자이후)-후쿠오카공항-인천공항]
-인천공항 노숙
우리의 비행기는 7시 25분
당연히 면세 쇼핑은 해야 함 ㅇㅅaㅇ
다들 면세하려고 해외여행 가는 거잖아요? ㅇㅅㅇr'
그러나 어느덧 결혼적령기에 이른 (잠깐만 눈물 좀 닦고..) 우리는
계속되는 축의금 러쉬로 주머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노숙을 경험해본 경력자였던 까닭으로 지체없이 노숙을 결정함
우리는 자정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럴수가 이미 괜찮은 자리는 만석이요 매진이었다
한국 사람 짱짱 부지런함..... 응.. 나 빼고.....
어쩔 수 없이 아무데나 자리를 깔고 편의점에서 맥주랑 간단한 요깃거리를 샀어
근데 냔들아 그거 아니.... 인천공항에서는 컵라면 못먹더라.... 다들 알고 있었니.... 나만 몰랐니.... 왜 말 안해줬니....
아무튼 삼각김밥에 맥주 먹고 기분 좋아진 우리는 노숙자들의 숙명대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움
휴가철이 다가오는 공항에는
노숙자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곧 만날 면세품 생각에
공항의 형광등을 다 헤일 듯 합니다...
후쿠오카 모모치해변 쪽에 윤동주 시인이 수감됐었던 후쿠오카 형무소가 있다고 하더라
응 안물어본 거 알아..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인천공항은 타오위안이랑 다르게 별로 안추웠어
챙겨온 담요가 후회될 정도였어 돌돌 말아도 자리 어지간히 차지하는데 일본 가서 버리고 올까 잠깐 혹하기도 했음
근데 새벽 4시쯤? 되니까 에어컨이 좀 세지는 느낌적 느낌? 그때부터 한기가 느껴져서 역시 뭐라도 챙겨오길 잘했다 싶었지
나 아주 칭찬해
혹시 노숙할 예정이 있다면 얇은 겉옷이나 작은 담요 정도는 챙기는 걸 추천
-면세품 인도
우리는 7월 18일 화요일에 출국함 그래서 그런지 오전 비행기를 타면서도 그렇게 미친듯이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
발권하고 출국심사 하고 면세구역으로 넘어가는 건 금방이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직원이 출근 안한 곳이 많았어 면세품 인도장도 마찬가지
롯데는 그때 5시 30분 이전에 도착했던 것 같은데 가자마자 수령할 수 있었고
신라는 6시부터였나..? 아무튼 대기표 뽑고 기다려야 했어
시간 좀 지나니까 사람들 엄청 늘어서 조금만 늦었어도 엄청 기다렸겠다 싶더라
특히 중국인들.. 앞에 중국인들 있으면 5분~10분은 기다린다고 생각해야 함
그리고 신생 면세점들은 그 옆에 간이 매대처럼 작게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침......
나중에 롯데 면세품 수령하면서 갤러리아는 어디 있어요? 했더니 저쪽에 있다고 말해줘서 그때 알았어
갤러리아는 6시부터였나 그랬던 것 같다 근데 거긴 대기표도 없고 해서 진짜 그냥 그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주구장창 기다림
진짜 하염없이 기다림...... 와중에 중국인한테 새치기 당함...... 하 인생......ㅠㅠ
그래도 두번째로 면세품 찾고 희희낙락하며 비행기를 탐
-오이타 공항
오이타 공항 작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진짜 엄청 작더라 마치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느낌
계단 하나 내려가서 조금 걸었더니 입국심사 5줄인가 있고 문 하나 통과하면 바로 캐리어 찾는 곳,
그 옆에 세관신고서 제출하는 곳, 거기서 문 하나 통과하면 바로 입국장임 뀨 아무튼 엄청 아담함
우리는 한국에서 날짜 날인이 된 산큐패스를 구입해서 갔기 때문에 뭐 할 것도 없이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감
벳푸행 버스는 엄청 자주 오던데 유후인행 버스는 10시 30분이 첫 차였어
근데 운행시간은 몇 달에 한 번씩 바뀌는 모양이니 잘 찾아보고 가야 함
우리는 첫 차가 10시일 때 시간표 보고 일정 짰는데 막상 가니 3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해서 당황했다눙
버스 들어오면 짐칸에 캐리어 맡기고 산큐패스 보여주고 그냥 타면 돼
그리고 오이타 공항에 족욕탕 있대 수건 챙겨가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더라
우리는 귀찮아서 안함..
-유후인
버스로 1시간 정도 달리니까 유후인 도착이었어 산이며 들판이며 어찌나 예쁘던지 나뚜르 광고 보는 기분이었어
주변 풍경이 진짜 녹차빙수나 녹차 아이스크림 같음
예쁜데 벌레가 좀 많았다고 한다(...)
관광객들 많은 메인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데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기자기하니 예뻐!!
2박 3일 머물렀어도 좋았겠다고 우리끼리 얘기하게 되는 마을이었어
참! 긴린코 호수는 진짜 그냥 그게 전부야!!
스누피 카페 갈 거면 모찌 나오는 건 먹지 마!! 녹차모찌 같은 거였는데 완전 비리고 마치 바다생물 다시마 같았어....
어 그렇게 아무데나 들어가서 놀고 먹고 하다가 노숙의 여파로 체크인 시간 맞춰서 바로 료칸 들어가 쉬기로 함
-온천 노천탕
우리 숙소는 료칸이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온천이 있는 호스텔? 같은 저렴한 숙박시설이었어
대욕장은 남녀 구분, 실내탕 하나 노천탕 셋(냉탕, 온탕, 열탕) 있었음
노천탕은 처음이었는데 산자락이라 그런지 바람은 선선한데 따끈따끈한 물에 몸 담그고
구름 낀 산등성이와 하늘을 보고 있으니 완전 신선놀음이더라
다음에 돈 좀 들여서 제대로 된 료칸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휴가 직전까지 너무 바빴는데 일상을 다 잊게 되는 평화로운 순간이었고
전날 노숙으로 엉망진창이었던 몸이 확 풀림 ㅠㅠ 노천탕 또 가고 싶다ㅠㅠ
근데 우리 이용하고 있을 때 깜짝 놀란 게 일본인 할머니들 네 분이 같이 놀러오신 거 같았는데 몸 안 씻고 그냥 탕에 들어가심 ㅠ
물론 우리는 온탕에 있었고 그분들은 열탕에 들어가셨지만 진짜 깜짝 놀랐다....
어글리 코리안 되기 싫어서 일본 온천 이용하는 법 다 알아갔거든
탕 들어가기 전에 샤워 깔끔하게 하고 씻을 때 우리끼리 있는데도 물 안튀기게 조심하고
머리 고무줄로 똥머리 하고 수건으로 몸 가리고 이동하고 탕에 들어가서도 수건 물에 안담그고 그랬는데..
현지인들이 그래서 무척 충격적이었어
사실 이건 일본 온천이 아니라 한국 대중탕이나 수영장에서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니까
어.. 음... 좀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혹시 노천탕 이용하면 벌레나 개굴개굴개구리..가 탕에 들어가서 죽어있을 수 있으니까
들어가기 전에 꼭 침착하고 세심하게 탕 상태를 살펴보기를 권장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산책하고 온천 한 번 더 갔는데 세상에나 열탕에 개구리 친구가.... (묵념)
-유후인~후쿠오카 고속버스
휴가철도 아니고 평일이었지만 어쩐지 버스 예약을 해야 할 것 같은 쎄한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산책 나가기 전에 핸드폰으로 예매하기로 함
근데 벌써 매진된 시간대도 있었고 그 다음 시간대도 좌석이 이미 많이 나간 상태라서 우리도 각자 떨어져서 자리에 앉아야 했어
방심하지 말고 꼭 예매해 냔들아!
산큐패스 이용하는 냔들은 예매할 때 '현장에서 결제' 누르고 창구 가서 확인메일이랑 산큐패스 보여주면 표 교환해준다!!
오이타~유후인 버스와는 다르게 유후인~후쿠오카는 고속버스라서 꼭 표를 교환해야 하는 것 같았어
아 그리고 고속버스라서 그런지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사용은 안해봐서 모르겠다
뭔가 최후의 보루가 있는 느낌이라 묘하게 안심은 되더라 신기방기
-다자이후
평일 다자이후 가는 버스는 하카타 버스센터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막차야 냔들아.. ㅎ 잊지 마.. ㅎ
우리는 띵가띵가 여유 부리면서 놀다가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놓치고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한 10분 정도 더 기다렸어
그러다가 기분이 쎄해서 인포메이션 가서 물어봤지
다자이후 가고 싶은데 버스 저기서 타는 거 맞아요? 그랬더니 오늘은 안된대 버스가 더 없대
그래서 다시 물어봤어 오후 4시 버스가 끝이예요? 그렇대 끝이래 내일 가래..
하지만 내일은 산큐패스 이용 못하고요.. 집에 가야 하고요.. 적어도 오후 2시 반에는 공항으로 출발해야하고요..
결국 다자이후 못가고 하카타 스벅으로 대리만족ㅠㅠ 하고
돈키호테 가서 쇼핑하고 밥 거하게 먹고 술 먹었어 그것도 뭐 재밌었지만 역시 좀 아쉽긴 했다ㅠ
-돈키호테
돈키호테 나카스점 갔는데 돈키호테 처음 이용한 거라 많이 헤맸어 이것도 주변에 가득했던 한국분들이 많이 도와줬음
의약품 계산대와 일반 식음료품 계산대가 따로 있고
둘 다 따로 계산을 마치고 계산한 영수증과 물품을 가지고 택스 코너로 가면 됩니다!
-포켓와이파이
24시간 수령/반납이 가능한 곳도 있는 모양이었지만 쿠폰 먹여서 저렴하게 하다 보니 그걸 이용할 순 없었고
05:00~23:00 이렇게 운영되는 곳에서 대여했어
다행히 셋이서 하나 가지고 이용하는데 빵빵 잘 터지더라
문제는.. 우리는 세 명이고 포켓와이파이는 하나였다는 것이다..
캐널시티에서 내가 화장실 갔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친구들이 다른 곳으로 움직여버린 거야
그리고 나는 열도에서 미아가 됐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나는 일본어가 좀 되는 편이고 또 주변에 한국 사람 많아서 그렇게 무섭다거나 걱정은 되지 않았지만 ㅋㅋㅋ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면서 찾아다니고 있으려니 솔직히 짜증이 좀 나긴 했..어..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지나가는 한국 사람 붙잡아서 사정을 설명하고
그분들 포켓와이파이 빌려서 바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었어
대학생들 같았는데 흔쾌히 빌려주셔서 너무 고마웠음 뭐라도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경황이 없어서 그러진 못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내가 이 에피소드의 천사 같다 싶으면 푸쳐핸썹
아무튼 일행이 세 명이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와이파이 하나 더 빌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돈키호테에서도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택스 리펀 줄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지더라
4. 대망의 혐한
오사카만큼은 아니겠지만 후쿠오카도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보니까 혐한 사례가 많이 올라오더라고?
우리는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고 일본어는 나만 가능한데 현지인처럼 능숙한 수준이 아니라서.. 다른 친구들은 히라가나도 모름ㅠ
그래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항의를 하거나 혹은 긴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었어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우리의 여행 순간순간에도 불쾌한 경험이 있긴 했어
먼저 오이타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랑 친구1은 입국심사를 같은 줄에서 받고 친구2는 옆줄에서 받았는데 이쪽은 친절하고 괜찮았거든
근데 친구2쪽은 담당자가 흘겨보면서 짜증스러운 투로 말하더래
우리가 입국신고서를 미흡하게 쓰거나 한 것도 아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바우쳐 보고 같이 썼거든
입국은 잘했지만 그 얘길 듣는데 덜컥 겁이 나더라고
공항 직원도 이런데 밖은 더하겠구나 싶어서
그 다음은 후쿠오카에서 모츠나베 먹을 때,
남자직원이 우리 주문 받을 때부터 표정 썩었던 것,
서빙 늦게 해주고, 에어컨 바로 앞이라 바람 안오는 구석진 곳에 자리 안내해줘서 휴대용선풍기 들고 밥 먹었던 것
나중에 일본인 손님들 왔는데 걔네 대할 때랑 우리 대할 때랑 너무 다르더라
근데 우리 바로 옆자리에 중국에서 온 가족 손님들 있었는데 이 사람들한테도 우리랑 똑같이 대한 거 보니까
걍 일본인 아니면 다 싫었던 모양임
그리고 일본인들도 식당에서 엄청 시끄러움.. 주문하면서부터 벌써 취한 줄 알았어
반대로 너무 고마웠던 사람들도 있었어
우리 호텔이 오호리공원 쪽에 있었는데 후쿠오카 와서 첫날에 하카타 이자카야에서 술을 좀 늦게까지 먹었거든
그리고 하카타 버스센터 왔더니 시간이 많이 늦었더라 막차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배차간격도 엄청 길고
근데 그 버스센터 이용한 건 처음이라 이쪽에서 타야 하는 건가 저쪽에서 타야 하는 건가 엄청 헷갈리더라구
그래서 막 헤매고 있는데 회사원처럼 보이는 어떤 중년 남성분들이 어디 가냐고 먼저 물어보시고 도와주셨어
저쪽에서 기다리다가 몇 번 버스 타면 된다고
그래서 또 알려주신대로 쪼르르 그쪽 가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이번에는 우리랑 같이 서있던 분이 너네 타야 하는 버스 왔다고 하면서 문 열어주시더라
이 외에도 아사히 맥주공장 가려고 숙소 앞에서 지하철 탔다가 잘못 타서 허둥지둥 내리니까 서툰 영어로 길 알려주시던 여성분도 있고
완전 당당하게 이 버스야!! 하고 탄 버스가 급행이었는지 뭐였는지 숙소 앞 버스정류장을 노룩패스...해버려서
당황하고 있으니까 중년여성분이 말 걸어주시면서 어디 가고 싶은데? 하고 계속 물어봐주심
그리고 이 다음에도 이 다다음에도 안선다는 말에 내가 엄청 시무룩해있다가 친구들이랑 내렸는데
(물론 걱정되서가 아니라 다리 아픈데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무룩했던 거지만ㅋㅋㅋㅋㅋㅋ)
이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거 아니었는데도 우리 따라 내려주셔서 내가 같이 가줄까? 하고 해주심
근데 우리랑 같이 할머니 한분도 같이 내리셨는데 그분도 우리가 걱정됐는지 따라내려주신 거..
진짜 너무 고맙고 당신들 너무 친절하다고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하고 괜찮다고 함
그리고 마지막날에 15KG에 육박하는 캐리어를 끌고 엘레베이터도 에스컬레이터도 없는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가 40KG거든...? 15KG 캐리어가 계단에서는 도무지 감당이 안되는 거야
그래서 진짜 막 끙끙 앓으면서 힘겹게 한 칸 한 칸 내려가고 있었는데
어떤 회사원 분이 진짜 날 측은하게 바라보면서 도와줄까? 하더라
물론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그 순간 정말 고마웠다눙...
나도 그랬지만 혐한 때문에 일본 여행 정해놓고도 걱정 되는 냔들 있을 것 같은데
내가 4일동안 일본에 머무르면서 느낀 건 여기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
일본인이라고 하면 으레 친절하고 질서를 잘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는 반면에 퉁명스럽고 무뚝뚝한 사람도 있고 물론 또라이도 있다는 것
여행 전에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지도 말고.. 그거면 충분할 것 같아!
혐한을 만나는 건 내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운빨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
5. 종합평
음 내가 다녀온 후쿠오카를 내 식대로 정리하자면
하카타는 분당 판교 혹은 서현쯤
아뮤플라자는 ak플라자 혹은 nc백화점
한큐백화점은 현대백화점
캐널시티는 아브뉴프랑
오호리공원은 율동공원
후쿠오카타워는 롯데월드타워 미니미버전
유후인은 이천 혹은 아산 정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예시이지만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음
하지만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거나 부모님 모시고 움직이기에는 부담없는 여행지인 것 같다
6. 짧고 쓰잘데기 없는 팁
-에스컬레이터는 왼쪽으로 탑니다
-가타카나 알면 편의점에서 음식 사먹을 때 좋아요 (카페오레를 못읽어서 울던 내 친구.. 그 외엔 딱히 일본어 쓸 일이 많지는 않을 것)
-일본 택시는 기사님 자리에 문 열고 닫는 버튼이 있는 모양입니다 알아서 열리고 알아서 닫혀요
-하카타 지하철 코인락커가 꽉 찼을 경우 하카타역 동편출구쪽으로 쭉 가다가 좌측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코인락커 또 있음
-일본 화장실에서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려주세요
-하카타 흑당커피를 찾는 분들 아뮤플라자가 아니라 아뮤이스트를 찾아서 움직여주세요 그것도 모르고 아뮤플라자만 헤매고 다녔던 우리..
-일본에서도 베드버그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으니 침구 한번씩 확인하고 취침합시다
-하카타 스타벅스는 지하철역 건너편 건물 1층에 있는 것 말고도 아뮤플라자 3층인가에 하나 더 있으니 참고합시다 자리도 훨씬 많음
-일본 식당에서는 보통 직원이 몇 명인지 물어보고 안내해준 자리에 앉는다고 합니다 직원이 먼저 좋은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말한 게 아닌 이상 먼저 자리 잡는 건 실례인 모양..
-후쿠오카타워 어둑해질 무렵 엘베 타고 올라가면 이미 사람들이 의자를 쫙 차지하고 있고 바닥에는 앉지 말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이때 계단으로 한 층을 내려갑시다 윗층보다는 사람이 적고 의자에 앉기도 좀 더 수월할 것이당 안녕 냔들아 !!
일단 정보로 넘쳐나는 여행방에 찾아줘 글을 쪄서 정말 미안 ㅠㅠ
하지만 내 여행계획과 관련된 글이라 너무너무 찾고 싶어서 ... 글을쪄 ㅠㅠ
내가 찾는 글을 "오사카" 여행 후기 중 "시바 인형"을 뽑았던가 샀다는 글이야
꽤 최근으로 6~8월내 글일꺼야 ㅠㅠ 내가 오사카 여행 결심한게 그쯤이라
그때부터 여행방을 열심히 봤거든...
다른냔인가 내가 댓글로 어디서 뽑았냐? 샀냐? 를 물어봤던가 ... 월글냔이 말해줬던가... 기억이 안남
할튼 그래서 그냔이 시바 인형을 헵파이브 어디 5층에서 뽑고 다른건 어디서 샀다 이런식으로 글찐걸로 기억해 ㅠ
인형은 총 두종류였고 하나는 가판에 걸린걸로 보이는 시바였고
하나는 뽑기에서 뽑은듯한 뭔가 전통옷 입은 시바였어... (난 이 시바를 매우 가지고싶오 ...)
내가 매우 시바 덕후라 이 글을 꼭 찾아서 ㅠㅠ 연말에 여행갈때 그 시바 인형을 사고/뽑고 싶거든 ㅠㅠ?
코멘트 달았던거 같아서 코멘트 모니터링봐도 없고, 전체검색으로 오사카, 시바 검색해도 안나와 ㅠㅠ
추정되는 글 하나는 있는데 삭제 되었다고 하고 ...
혹시 그 글이 살아있다면 링크를... 아니면 삭제 됬다면
혹시 그냔이 어디서 샀는지 뽑았는지 기억하는 냔있니 ㅠㅠ?
나 정말 간절해 ... 진짜 꼭 시바 인형 데려오고 싶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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